4편까지 시리즈로 나온 것이 대단한 영화
슈퍼배드(Despicable Me) 애니메이션 영화는 미니언즈(Minions)애니메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니언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편까지 개봉하였고 슈퍼배드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4편까지 개봉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미니언즈 애니메이션은 미니언즈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고 슈퍼배드(Despicable Me) 애님이션 시리즈는 미니언즈와 함께 하는 가족들 사람들 빌런(villain)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여러의미에서 미니언즈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영화 슈퍼배드4가 개봉한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써 먹으려고 하는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니언즈 캐릭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이 영화를 보고 무언가를 생각하게 되거나 마음에 남는 것이 목적이 아닌 캐릭터를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떄문에 4편까지 만들고 이후 후속작도 제작할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도 귀여운 캐릭터는 어쩔 수가 없다.
슈퍼배드에 등장하는 미니언즈들의 모습들은 사고뭉치에다가 엉뚱하고 발랄합니다. 게다가 눈이 하나밖에 없는 미니언즈도 있지만 그것이 기괴하고 무섭게 보인다기 보다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것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마음이 듭니다. 그건 아마도 오랜시간동안 이어져 온 미니언즈 캐릭터들의 사랑받아온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이 영화가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논란이 있을지라도 미니언즈 캐릭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매력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토리 또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그들을 스크린을 통해서 만나고 그들이 스크린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사건들을 일으키는지 그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그래서 귀여운 캐릭터는 어쩔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호불호도 어쩔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볼 때 호불호가 갈라지는 것은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무리 미니언즈 캐릭터를 사랑한다 하여도 자신이 투자한 영화 티켓 가격과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 해 볼 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영화는 싫고 재미없고 심지어 자신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영화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 영화를 보고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연령대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일 경우가 많을텐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극장에 찾아가 이 영화를 본 많은 엄마와 아빠들은 아마도 어설픈 스토리 전개와 유치한 영화의 내용에 실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영화가 어땠냐고 물어보면 한 목소리로 재미 있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철저하게 이 영화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서 만들어진 것이고 아이들은 그 수준에 맞게 영화를 관람하였을 것이므로 충분히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영화관을 가기 위해 투자하지 않았고 그저 엄마나 아빠가 운전하는 차에 앉아 엄마나 아빠가 사주는 팝콘과 콜라를 마시며 더욱 더 이 영화가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생각했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전혀 그런생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뻔하고 뻔한 영화스토리는 더더욱 그런 혹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집에서 아이들이 할 것이 없다고 말한다면!
만약에 집에 있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면 유치원생이라면 그런데 그 아이들이 할 것이 없다고 심심해 한다면 그것은 이 영화를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인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극장에 갈 필요도 없고 시간을 낭비하거나 운전을 하며 도로에서 에너지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TV를 통해서 또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통해서 손쉽게 보여주면 됩니다. 팝콘 하나에 이 가격이라고?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집에 남는 간식으로 아이들에게 주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집에서 보기에 아주 적격인 영화입니다. 그만큼 극장에서 스크린으로 본 사람은 후회를 많이 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차라리 픽사(Pixar)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줄테다 라고 말입니다. 그건 그래도 뭔가 생각할 것이나 의미가 남아서 여운이 있었던 경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토이스토리, 애니메이션 패러다임을 바꾼 작품 (0) | 2024.08.21 |
---|---|
인사이드아웃1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후기 (0) | 2024.08.20 |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 세계에 빠지게 하는 매력 (0) | 2024.08.20 |
영화 나비효과, 지금도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영화 (0) | 2024.08.20 |
아이 캔 스피크 눈물나는 감동스토리 영화 추천 (0) | 2024.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