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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인사이드아웃1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후기

by 사소한블로거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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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아웃1 영화 포스터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

오늘은 인사이드아웃(Inside Out) 1편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 내 머리속에 가장 먼저드는 생각은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나와 같은 성인에게도 큰 감동을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감정들과 상대방의 감정들 내가 키우는 우리 아이들의 감정들을 곰곰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은 우리가 한 번쯤은 상상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려봤을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영화의 설정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받았고 우리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어떤 감정들이 있는지를 더욱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졌다는 점이 흥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런 구성을 하기 위해서 정신과 전문의나 상담사가 제작에 관여하였고 캐릭터들의 색상도 아무렇게나 정해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디테일하게 제작되었으며 세세한 것들을 표현하는데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 이 영화를 보면 이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다소 아이들이 이해하고 즐기기보다 어른들이 더욱 더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뽑는다면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조이(Joy)와 빙봉(Bing Bong)이 어두운 기억의 저편에서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저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고 싶습니다. 조이는 빙봉이 계속 같이 탈출하려고 하는 줄 알고 있지만 결국 조이 혼자 탈출하게 되고 빙봉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장면에서 많은 감정들이 밀려왔습니다. 나도 과거에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랑했던 것들이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그것이 정말 귀하고 귀했찌만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나서는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련했던 나의 과거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왜 나는 시간의 흐름에 속절없이 당해야만 하는가 라는 분노도 밀려왔습니다. 

 

우리는 성장하고 자라난다.

이 영화를 본다면 혼자 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성장과정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0살 이상의 아이들이 있다면 인사이드아웃이라는 영화는 매우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생각됩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이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마 그 깊이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저 오락이고 즐겁고 재미있는 관점으로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0살 이상의 아이들은 자신의 자아가 생성되고 감정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훨씬 이 영화를 깊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장하고 자라난다. 이 것에 대해서 아이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자신들이 겪고 있는 감정의 변화나 상대방의 모습들에 대해서 더욱 더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은 그런 부분에 있어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여러번의 대화를 이어나갔고 우리들의 마음은 더욱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정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감정캐릭터들을 기억하며 지금 그 감정이 활동중이라고 말하며 상황들을 쉽고 편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모습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2가 개봉한 시점에서

어쩌면 영화관에 인사이드아웃 2편을 보러간 사람들 중에 1편을 보지 않고 간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인사이드아웃 1편을 보지 않았다면 2편을 보기 전에 반드시 1편을 먼저 보기를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편이 2편보다 작품성이 뛰어나며 더욱 더 마음 속에 울림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이드아웃 2편이 개봉했지만 여전히 그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은 1편의 내용들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아이들과 갈등하는 과정에 있다면 아니면 엄마나 아빠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꼭 반드시 함께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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