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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마녀배달부 키키 애니메이션 후기! 소녀 감성영화 추천

by 사소한블로거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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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배달부 키키 영화 포스터

마녀배달부 키키 - 스튜디오지브리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는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는 스튜디오지브리(Studio Ghibli)의 미야자키하야오(Miyajaki Hayao)의 색깔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애니메이션은 1989년 7월 29일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는 2007년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이다. 스튜디오지브리는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고 현대의 화려한 CG나 어떤 기법으로 되어진 결과물을 보는 것이 아닌 만화라고 하는 애니메이션 본연의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크게 다가온다. 과거 스튜디오지브리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들과 최근에 개봉한 작품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거의 없다. 스튜디오지브리는 오랜세월 이러한 색체와 스토리의 애니메이션 방식을 고수해 왔고 오늘 소개할 마녀배달부 키키 또한 이에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시간 미야자키하야오, 스튜디오지브리를 사랑한 팬들은 지금도 그들의 작품을 기대하고 있고 과거의 작품들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마녀배달부 키키 안타까움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다.

우리는 대부분 마녀라고 하는 존재를 생각할 때 좋지 않게 생각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헨델과 그레텔(Hansel and Gretel)을 생각해 보더라도 마녀는 아이를 죽이려고 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마계의 힘을 더욱 강화시키려고 애쓰는 존재로 나온다. 한 마디로 나쁜 존재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 멀리해야 하는 존재인 셈이다. 비슷한 예가 영화 말레피센트(Maleficent,2014)에서 안젤리나졸리(Angelina Joli Voight)가 역할 했던 캐릭터도 마녀이다. 거대한 뿔을 가지고 있고 아픔과 슬픔이 있고 그것에 대한 원하이 있고 복수하고 싶은 그런 캐릭터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녀의 모습이다. 그런데 마녀배달부 키키는 이러한 우리들의 일반적인 인식들을 새롭게 한다. 게다가 함께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 지지는 더욱 더 마녀라고 하는 부정적인 인식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연약한 모습. 게다가 마녀배달부 키키가 배달부라는 위치에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한다는 모습은 더더욱 마녀로 세상을 멸망시키고 누군가를 잡아가고 죽이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마녀배달부 키키의 간단한 줄거리

마녀의 사회에서는 13살이 되면 집에서 떠나 수습 마녀로 1년동안 마녀가 없는 타지에서 수행하며 살아야 한다. 올해 13살이 된 키키는 수습 마녀가 되어 엄마의 뒤를 이어 마녀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고향을 떠나 마녀가 없는 동네에 가게 된다. 계획했던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마음씨가 좋은 빵집 주인 오소노 아주머니를 만나 하숙할 곳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빵집 일을 도우며 자신이 타고온 하늘을 나는 빗자루를 적극 활용해서 배달일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마녀배달부 키키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우르술라와 친하게 되고 비행사를 꿈꾸는 소년 톰보를 만나며 마음씨 좋은 이웃집 할머니와 마을사람들 그리고 배달일을 하며 점점 성장하고 훌륭한 마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실상 스튜디오지브리의 대표작인 마녀배달부 키키

스튜디오지브리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오랜시간 즐겨봤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우열을 가리기에는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이웃집토토로(My Neighbor Totoro)는 마녀배달부 키키보다 1년 정도 더 빨리 개봉했고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진 애니메이션이지만 수익적인 면에서는 마녀배달부 키키가 이웃집토토로보다 3배나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중은 이웃집토토로를 더욱 더 많이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마녀배달부 키키가 스튜디오지브리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역시나 탄탄한 스토리에 이은 특유의 정감가는 색상과 캐릭터 설정은 이 영화를 보는 누군가에게나 따뜻한 마음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스튜디오지브리와 미야자키하야오가 실제로 제작에 참고했다고 하는 스웨덴(Sweden)의 수도 스톡홀롬(Stockholm)과 고트란트 섬(Gotland Island) 비스뷔(Visby)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참고로 이곳은 실제로 미야자키하야오가 말괄양이 삐삐를 제작하기 위해 로케이션(Location) 방문 했던 곳이기도 하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그 첫 관문으로 지브리스튜디오의 마녀배달부 키키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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