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영화 장화홍련, 공포 장르 대표 영화 추천

by 사소한블로거 2024. 8. 22.
반응형

영화 장화 홍련 포스터

한국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장화홍련

오늘 소개드릴 영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 장화홍련(A Tale of Two Sisters)입니다.사실 이 포스터 말고 다른 포스터가 있는데 조금 끔직한 느낌이 들어서 이 포스터를 선정하여 블로그에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계속해서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 원래 하려고 했던 포스터를 업로드 할껄 하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03년에 한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연기파 배우 김갑수와 배우 염정화와 더불어 그 당시 신인배우 임수정과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출연한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번도 편하게 볼 수 없었던 영화이며 영화의 배경이 되는 2층집의 암울하고 화려한 설정은 이 영화를 계속해서 기억하게 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 공포영화들이 등장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고 지금도 찾아보는 영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OST가 정말 좋은 영화 장화홍련

이 영화는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가이자 뮤지션인 이병우가 맡았습니다. 매우 서정적인 음색을 담은 트랙이 있는 반면 매우 오싹하고 듣기만해도 무서운 트랙이 담긴 OST는 영화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특히 메인 타이틀곡에 해당하는 "에필로그"는 매우 유명한 곡이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특히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돌이킬수 없는 걸음"이라는 곡을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당시 20살이었던 제 주변에는 이런 음악을 듣는 친구가 없어서 이 음악을 듣는 사람이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에서는 "돌이킬수 없는 걸음"을 비롯한 많은 장화홍련OST에 댓글을 보면서 나만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늦은 가을 초 겨울에 들으면 여러분을 한없이 깊은 감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여운이 계속 남는 영화

대부분의 많은 공포영화는 공포를 주는 것에 초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그 공포감을 주는 대상을 처리해야 하거나 맞서 싸우거나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것으로 끝맺음을 맺거나 아니면 극중 주인공이나 주변인이 절대로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을 하거나 등등의 모습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대부분 공포 영화를 보고 난 후 "무서웠다." "꿈에 나올 것 같다." 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반해 장화홍련은 그런 것 보다 "슬프다." "여운이 많이 남는다." "헤어나올 수 없다" 등의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영화관에 공포 영화로 인식하고 보러간 많은 사람들이 며칠 또는 몇주간 이 영화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장화홍련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배경

영화 장화홍련은 한국 공포 영화를 이야기할 때 20년이 흐른 지금도 반열에 항상 오르는 작품입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공포 영화 중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해외에서도 한국에서 만든 공포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질문하면 당연 영화 장화홍련이라고 대답할 정도입니다. 이 영화는 기존 생각했던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과는 매우 다릅니다. 보고 있는 관객의 숨통을 조여오고 귀신의 등장이 끝나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크게 쉬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단순히 귀신과 같은 등장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의 등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캐릭터간의 갈등은 보는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배경에도 매우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주로 배경으로 나오는 집은 또 하나의 배우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일본식 주택이라는 점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나게 하였고 벽지는 꽃 그림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가득하여 배우들의 날카로운 갈등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나게 합니다. 또한 대부분 조명은 필터가 적용되어 음산한 느낌을 더하였습니다. 미장센 (Putting on Stage)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이 영화는 꼭 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후에 등장한 영화 작품들은 장화홍련에 사용된 미장센을 참고하여 제작될 정도로 마치 참고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치명적으로 공포스러운 OST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과 다양한 설정들로 가득한 공포영화, 보고 나서 공포로 인한 감정보다 뭔가 아련하고 슬픈 여운이 가시질 않는 영화, 작품성이 뛰어나고 주변 배경이 아름다운 영화 장화홍련이었습니다. 이 영화 마음을 다해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반응형